by정태선 기자
2013.03.19 14:23:23
작년 7월부터 공장 가동 중단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인 웅진폴리실리콘은 지난 1월 염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상주 유독물 사업장을 폐업했다.
19일 업계 따르면, 웅진폴리실리콘은 상주시 철리면에 위치한 공장 폐업신고를 지난 18일 관할 지자체에서 완료했다.
이 공장은 앞서 작년 7월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며 ‘휴업’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 1월 12일 염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던 불산·질산·황산 등 유독물 192t도 채권단이 전량 매각했다. 현재 공장에는 유독물이 없는 상태다. 회사측은 상주 공장의 안전관리를 이유로 폐업했고, 근로자 가운데 70%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웅진그룹과 채권단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웅진폴리실리콘의 제 3자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태양광산업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매각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