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9.03 12:00:00
코스닥시장선 104종목 `신고가` 기록
상장사 60%는 금융위기전 주가 회복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이어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상장 기업 가운데 57개 종목이 올 들어 사상 최고주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KRX)는 지난 달 31일까지 종목별 사상 최고가(장중가 기준) 경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57종목, 코스닥시장 104종목이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지난 8월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2종목, 코스닥시장 25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8월 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사에서는 삼성전자(005930)(시총 1위), 현대자동차(005380)(시총 3위), KB금융(105560)(시총 7위)이 있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동서(026960)(시총 6위)가 있었다.
이밖에 코스피 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 LG화학, 글로비스, 한국타이어, 녹십자 등이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성우하이텍, 루멘스, 다날, 에스디 등이 신고가 대열에 올랐다.
연도별로 신고가 경신 종목이 가장 많았던 해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2064.85 10월31일)를 기록했던 2007년으로, 당시 사상 최고가 경신 종목수는 유가증권시장은 237종목, 코스닥시장은 211종목이었다.
한편 지난 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의 58.81%,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의 61.30%가 금융위기(작년 9월 1일 기준) 전 주가 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로이로 무려 1098.9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 알앤엘바이오(754.10%), 종근당바이오(329.5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