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4.07.15 09:50:31
LIG넥스원 ''비궁'', 미국 FCT 시험평가 최종 통과
림팩 훈련기간 중 하와이서 최종 시험평가 완료
국산 유도무기 최초 美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산 유도로켓이 미 정부 주관 시험평가를 최종 통과하면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LIG넥스원(079550)은 15일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Poniard)이 현지시간 12일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진행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에서 6발 모두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FCT는 미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의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해 미국이 추진하는 개발·획득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환태평양훈련(RIMPAC) 기간 중 이뤄진 이번 실사는 한미 해군이 수립한 무인화 기반 미래 작전개념의 실사 시나리오에 기반해 진행됐다.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무인 표적-공중 무인기 탐지-위성통신-무인수상정 탑재 유도로켓 발사 등 전 과정에 무인화 개념을 적용한 최초 사례다.
2016년 대한민국 해병대에 전력화 된 비궁은 북한의 공기부양정 등을 타격하기 위해 차량 탑재 무기체계로 개발됐다. 이에 더해 LIG넥스원은 수출을 위해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용 발사대를 자체 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