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해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공개 모집
by양희동 기자
2023.11.24 10:57:05
11월24일~12월8일 2024년 답례품 공급업체 공개모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모집대상 품목 ''3→7개''확대
서울시 상징하는 다양한 답례품 발굴 기대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 및 활성화 노력의 연장선으로 ‘2024년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신규 공급업체 공개모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 대상 품목은 △(문화·관광)숙박권, 체험권, 입장권 △(공산품)서울 제조품, 서울상징공예품 △(농식품)식료품, 농산물 등이며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15일간이다. 시는 기부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숙박권, 체험권, 서울 제조품, 식료품 등 4개 품목을 추가했다. 모집에 참여한 업체를 품목별 특성을 반영한 선정기준에 따라 평가하며, 선정 업체는 2024년 1월 1일부터 답례품을 공급하게 된다.
기존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공급 계약 연장 여부를 심의해 2024년에도 답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10만 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받는다. 기부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기부는 전국 농협지점에서 할 수 있다.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되고,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시스템에서 답례품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답례품을 결제하고 포인트가 남을 경우, 잔여분은 기부한 날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정명이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서울시를 상징하는 양질의 답례품과 역량 있는 공급업체들을 선정하여 기부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광역단위 모금액은 약 8700만 원, 기부 건수는 1600건에 달해, 올 연말까지 약 1억 원이 모금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부 건수 중 전액 세액공제 혜택의 상한선인 10만 원 기부가 823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