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영풍제지, 1만원 깨져…거래재개 이후 4거래일 연속 ‘下’

by이용성 기자
2023.10.31 09:31:4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린 영풍제지가 거래재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1만원이 깨졌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시 29분 현재 영풍제지(006740)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하락한 8170원에 거래 중이다. 하한가 가격에는 약 2600만주의 매도 물량이 남아 있지만, 소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역시 전 거래일과 마찬가지로 영풍제지는 개장하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18일부터 5번의 하한가를 기록했고, 거래재개가 시작된 지난 26일 이후부터는 4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앞서 영풍제지의 시세를 조종한 주가조작 세력 윤모씨 등 일당 4명은 금융·수사 당국에 적발돼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00여개에 달하는 다수의 계좌를 동원해 영풍제지의 시세를 12배 이상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주가가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한국거래소는 지난 19일부터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했다가 지난 26일부터 매매거래를 다시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