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쿠키런:킹덤' 데브시스터즈, 투자주의 지정에도 ‘강세’
by조용석 기자
2021.03.26 10:39:13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모바일 게임 회사인 데브시스터즈(194480)가 연이은 급등에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 현재 데브시스터즈는 전 거래일 대비 13.01%(1만7300원) 오른 15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16만1000원까지 치솟으면서 다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중 6거래일을 상승 마감했고, 이중 10% 이상 상승마감한 거래일도 3일이나 된다. 지난 17일과 전날에는 20% 이상 올랐다. 한달 전인 지난 2월26일 종가가 6만2000원에 불과했던 회사의 주가는 현재 15만원 선이다.
급격한 상승세로 인해 한국거래소는 전날, 26일 데브시스터즈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해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 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 위험종목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의 급등세는 올해 초 출시한 ‘쿠키런:킹덤’의 흥행과 함께 하반기 신작 출시에 따른 성장을 예상하는 증권가의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키런:킹덤’은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으로, 왕국 건설 게임에 기반한 모바일 전략 RPG다. 캐릭터인 쿠키 육성에 사용자들의 시간과 돈(유료 결제)이 요구된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브릭시티(BRIXITY, 신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세이프 하우스(하드코어 슈팅액션 배틀게임) △쿠키런:오븐스매쉬(3D 캐주얼 슈팅게임)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