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정부 코로나 백신 개발과제 선정…93억 연구비 확정

by노희준 기자
2020.10.21 09:57:3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넥신(095700)은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DNA백신(후보물질 ‘GX-19’)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 사업의 1차 협약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넥신은 코로나19 DNA 백신의 임상 1/2a상 개발 및 임상 2b/3상 승인을 목표로 정부에서 93억원 출연금 지원을 받게 됐다. 여기에 회사측은 현금 및 현물 31억원을 출연, 향후 1년간 총 124억원의 연구비를 코로나 백신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넥신은 임상 1/2a상을 통해 안전성과 면역반응 우수성을 확인하고, 임상 2b/3상을 위한 효력 자료, 용량 용법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2b/3상을 위한 시료 생산 및 공정 개발도 서두를 예정이다.

제넥신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X-19의 임상 1/2a상을 허가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올해 4분기 중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고 2a상에 진입해 2021년 3분기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게 재조합한 DNA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