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솔루스, 매각 기대감에 `강세`

by박태진 기자
2020.04.13 09:22:0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두산솔루스(336370)가 매각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두산솔루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4% 오른 2만8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새 주인의 재무환경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은 투자여력이 부족해 자금조달 능력에 의문이 있었다”며 “잠재 인수자들의 경우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전제하고 의사 결정을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국가가 전기차 시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도 두산솔루스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은 배터리 관련업체들에 수천억원에서 조단위까지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며 “두산솔루스가 인수·합병(M&A)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생산능력(CAPA) 비중을 늘리기 위한 공장 증설 등에 대한 유럽 내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