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5.08.11 11:00:00
금융ㆍ비금융분야 지원 확대…전략적 제휴 강화
공동 협의체 구성, 유망 사업 투자 등 내실 있는 협력 기대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11일 KB금융그룹과 금융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이 날 MOU 체결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양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와 KB금융그룹은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ㆍ비금융분야 지원 확대 △공동 협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르면 포스코는 KB금융그룹으로부터 그룹사에 대한 금융 자문과 지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진출 가능한 유망 사업에 대한 투자 참여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포스코 임직원들은 신용대출, 자산관리 컨설팅, 은퇴설계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혜택도 제공받는다. 이밖에 양 그룹은 금융 외 기타 분야에서의 파트너십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권오준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비 금융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해 두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며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내실 있는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포스코와 KB가 구축해 나가는 긴밀한 협조관계를 기반으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내실 있는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