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1.06.27 13:52:44
장기 재정계획 수립 지연 등급에 부정적
日 중기 경제전망 `대단히 심각`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 정부의 장기 재정계획 발표가 예정됐던 20일을 넘긴 것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성명에서 "국가 부채 감축을 위한 일본 정부의 재정계획 발표가 늦어지는 것은 국가신용에 부정적"이라면서 "일본 경제에 세번째 `잃어버린 10년`이 도래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무디스는 중기적인 일본 경제성장 전망을 `대단히 심각한(dire)` 수준으로 진단했다.
한편 지난달 무디스는 대지진 이후 정치적 지원 미비로 경기 회복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 국가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