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고연비 버전` 나왔다..현대차, `블루세이버` 출시

by이창균 기자
2011.05.12 10:53:18

`고급형 ISG`로 연비 17.5km/ℓ 기록
기본 편의사양 강화..가격은 1790만원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준중형차 아반떼의 `고유가 시대 버전`이 나왔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연비가 리터당 17.5km인 아반떼 블루세이버(Blue Saver)를 출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아반떼 블루세이버는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한 한편 `고급형 ISG(Idel Stop&Go) 시스템`을 적용했다.

고급형 ISG 시스템은 차량 시동과 함께 자동으로 엔진을 작동한다.차량 정차시에는 엔진을 멈추고 출발시에는 재시동하게 만드는 회전 제한장치다.

정지 상태에서 반드시 기어를 중립으로 변경한 경우에만 작동하던 기존 기본형 ISG 시스템을 개선해, 별도의 기어 조작 없이도 차량 정지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한다.



이와 함께 엔진과 변속기, 공조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제어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장착해 17.5km/ℓ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 아반떼 블루세이버

현대차 관계자는 "`가다 서다`를 자주 반복하는 도심 주행시 ISG 시스템 미장착 차량과 비교해 연비가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반떼 블루세이버는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기 힘든 상황에서 각 바퀴의 제동력을 독립적으로 제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게 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언덕길 정차 후 재출발시 차량의 밀림을 방지하는 경사로밀림방지시스템(HAC)을 기본 적용했다.

이밖에 ▲버튼 시동&스마트키 시스템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슈퍼비전 클러스터 ▲퍼들램프 등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아반떼 블루세이버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