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0.10.19 11:33:5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 흐름을 지속하며 187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75포인트(0.04%) 오른 1876.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했다.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한 경계 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지수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면서 보합권 안에서 상승과 하락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은 493억원의 순매수를 기관은 72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기관 물량의 대부분이 투신권과 증권에서 나오고 있다. 인은 지수가 조정세를 보이면서 저가 매수에 나서 1371억원어치를 사담고 있다.
오르는 업종과 내리는 업종이 반반이다. 전기전자는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애플사의 3분기 실적이 양호했지만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운수장비와 운수창고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은행을 제외한 금융 업종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도 IT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등이 모두 많이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