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아파트, 재건축과 동반하락"..네티즌 60%

by윤도진 기자
2007.01.30 13:34:49

"1·11대책 중 1인1대출 영향이 가장 커"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네티즌 10명중 6명은 재건축 값 하락세가 일반아파트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홈페이지 방문자 총 475명을 대상으로 `재건축 시장의 하락세가 일반아파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일반아파트도 동반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297명으로 나타나 전체의 62.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반아파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한 네티즌은 167명으로 전체의 35.3%에 불과했다. 나머지 2.1%인 9명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손지령 부동산써브 실장은 "지난해까지 재건축 가격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국내 아파트 가격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다"며 "네티즌들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이 시장 안정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강남4구 재건축값 6개월만에 동반하락 2007.01.26 13:32)

한편 이 조사 직전에 있었던 설문에서 네티즌들은 1·11대책 가운데 주택시장 안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금융권의 복수대출 규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담보대출 1인 1건 제한이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총 431명 가운데 41.2%인 178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로 분양가 상한제를 택한 응답자가 112명(25.9%), 분양 원가공개가 76명(17.6%) 순으로 많았으며, 이어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분양 40명(9.4%), 청약가점제 조기도입 25명(5.9%) 등의 응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