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럭비 인기스포츠 만들겠다"

by전선형 기자
2021.01.14 09:24:30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당선
유효투표수 90.4%...득표율 75%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대한럭비협회장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은 지난 12일 현장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90.4%(104표)가 참여한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기록하며 최윤 회장이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최 회장은 대한체육회 인준을 거쳐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취임되며, 임기는 4년으로 2025년 1월까지다.

앞서 최윤 회장은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협회에서 지난 2015년부터 약 5년간 활동했으나 지난해 퇴임한 바 있다.

최윤 회장은 앞으로 ‘투명’과 ‘공정’, ‘화합’이라는 가치 하에, ‘럭비를 사랑 받는 인기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임기 동안 △안정적인 예산확충 및 열린 협회 운영 △시·도(시·군·구) 지역협회 지원 확대 △학교 럭비팀 창단 지원·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저변확대 △럭비인 처우개선 및 참여기회 확대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및 맞춤형 현장교육 제공 △럭비꿈나무 육성 및 국가대표팀 지원 확대 등의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윤 회장은 “대한민국 럭비가 생존의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럭비인들과 약속했던 선거공약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대한민국 럭비의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성장의 자양분’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프로배구팀(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을 운영 중이며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이라는 KLPGA 공식 대회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필드하키(남·녀 국가대표팀 후원) △유도(안창림 선수 후원) △농아인야구(선동열배전국농아인야구대회) 등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