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로나19 백신·한한령 해제 기대에 엔터주 강세

by김윤지 기자
2020.05.19 09:45:5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힘입어 그동안 엔터주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에스엠(041510)은 1700원(6.53%) 오른 2만7750원에 거래 중이다. JYP Ent.(035900)는 1500원(7.03%) 오른 2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2400원(7.88%) 오른 3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를 완화하고 경제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는 데다 한한령 해제, 시진핑 방한 일정 등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획사들의 별도 실적은 음반·음원 등의 콘텐츠 매출이 성장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자회사 실적이 크게 악화되며 연결 실적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며 “자회사들은 여행, 스포츠, 화장품 등 본업과 무관한 사업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면 활동이 어려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수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순수한 기획사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JYP Ent.의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에스엠의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를 통한 공연 포트폴리오 다각화 움직임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