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운 기자
2019.01.31 08:55:17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IM(IT·모바일)부문 매출 23조3200억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72% 감소했다.
무선 사업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1분기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고 사양을 채택한 갤럭시 S10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다만 중저가 라인업 재편 영향으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 대해서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을 적용하고, 중저가의 경우도 라인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이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 노력도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5G·폴더블폰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AI 기능을 고도화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트워크 사업은 4분기 해외 거래선의 LTE 증설 장비 공급과 한국·미국 시장에 5G 장비 공급을 시작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5G 초기 시장에 장비 공급을 확대해5G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IM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00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 14%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