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역대학과 상생발전 위해 맞손

by정재훈 기자
2018.11.30 10:05:25

29일 관학협력협약식 가져…동국대,중부대,항공대와

29일 열린 관학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각 대학 총장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고양시가 지역 대학들과 도시발전을 위한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관내 대학들과의 적극적 관학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9일 고양시청에서 동국대, 중부대, 항공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한 한태식 동국대 총장, 엄상현 중부대 총장, 이강웅 항공대 총장 및 각 대학 관계자와 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관내 교육·창업·문화 환경 발전을 위한 활동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각 대학은 고양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프로그램 및 시민대상 평생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하고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활용해 지역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고양시는 대학의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을 돕고 각 대학들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협력사업을 추진 중으로 동국대와는 선도연구센터, 창업보육센터 지원을 포함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창업 프론티어 사업을, 중부대와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해 웹툰 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콘텐츠 개발 사업, 항공대와는 중소벤처육성지원센터 및 대학일자리센터 지원 사업을 진행중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은 물론 새로운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05만 고양시민에게 또 다른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학협력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협약을 통해 개발될 수 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은 “대학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며 “동국대의 의학·바이오분야와 중부대의 문화·콘텐츠, 항공대의 공학 등 각 대학이 가진 특성화 분야을 서로 협력·보완하면 시 발전에 큰 힘을 낼 수 있을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