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14.05.26 11:07:5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연초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03% 하락해 상승세가 꺽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26일 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해 이같은 5월 주택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용산구(-0.18%), 강서구(-0.08%), 금천구(-0.08%) 순으로 내렸으며, 강남 3구인 서초구(-0.06%), 강남구(-0.05%), 송파구(-0.02%) 등도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연립주택도 전월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북지역(-0.04%)이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봄 이사수요가 줄어들고,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아울러 강남지역 주요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 용산 국제업무지구 무산 등에 따른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심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서울지역 단독주택의 경우 전월 대비 0.08% 상승해 아파트, 연립주택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2013년 1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월(0.04%)대비 상승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0.15%), 강북지역(0.03%)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