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1.23 13:28:5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공세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2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25%) 내린 1992.1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003선으로 출발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정오를 지나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 1990선으로 밀려났다.
지난 10일 이후 ‘팔자’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 411억원을 순매수중이고, 개인은 5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관 매도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기관은 84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93억원, 비차익이 396억원 순매도로 48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0.14%) 오른 14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을 포함, POSCO(00549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066570) NHN(035420) LG(003550) S-oil KT&G(033780) 등은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관련주는 그동안 엔화 약세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약화 우려감에 약세를 보였지만 전날 일본은행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에 반등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현대중공업(009540)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롯데쇼핑(02353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00830) 등은 1~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