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노사, 임단협 무교섭 타결

by정태선 기자
2009.04.29 11:20:00

“노조 5년째 임금위임..단체교섭도 첫 위임”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GS(078930)칼텍스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 국가적인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No.3 HOU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공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데 공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5년 `노사화합 무분규 선언` 후 지난 4년간 임금교섭을 위임,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GS칼텍스 전상호 생산본부장(오른쪽)과 박주암 노조위원장이 28일 오후 GS칼텍스 여수공장 회의실에서 '09년 임금 및 단체협약 위임식 후 기념 악수를 하고 있다.
GS칼텍스 지난 28일 여수공장 본관 임원회의실에서 생산본부장인 전상호 부사장과 박주암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단체교섭 위임식을 진행했다.



노동조합 박주암 위원장은 위임식을 통해 "5년째 임금교섭 위임과 첫 단체교섭 위임을 통한 무교섭 타결은 그 동안 쌓아온 상호 신뢰와 협력의 생산적 노사관계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앞서 회사측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원, 팀장의 임금 반납(5%~20%), 노조 전임자 임금 5%를 반납했다.

전상호 생산본부장은 노동조합의 5년째 임금교섭을 위임하고, 현 경영여건을 고려해 단체교섭까지도 위임의 결단을 내린 것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