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08.11.06 13:29:06
카메라사업 내년 2월 독립회사로 분리
인적분할 방식..분할비율 테크윈 69%·삼성디지털이미징 31%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테크윈이 최근 실적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카메라사업을 분리, 신규법인으로 독립시킨다.
삼성테크윈(012450)은 6일 이사회를 열어 "상호 사업연관성이 적은 카메라사업부문과 정밀기계사업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이사회 결의에 따라 다음달 19일 분할승인 주총을 거쳐 오는 2009년 2월 1일자로 삼성테크윈와 삼성디지털이미징(Samsung Digital Imaging.Co.,Ltd. SDIC) 2개 회사로 정식 분할된다.
분할후 삼성테크윈은 변경상장 절차를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재상장 절차를 거쳐 내년 2월말 증권선물거래소에 각각 상장된다.
이에 따라 존속회사인 삼성테크윈에는 △감시카메라 및 카메라폰 모듈 △반도체부품 △반도체시스템 △파워 △특수 등 5개 사업부가 남게 되며, 신설회사인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디지털카메라 사업만을 담당하게 된다.
분할방식은 분할비율에 따라 기존 삼성테크윈 주주에게 신설회사인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주식을 배정하는 인적분할 방식이다. 분할비율은 삼성테크윈 69%, 삼성디지털이미징 31%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