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남창균 기자
2006.11.09 11:54:32
송파 검단, 2009년하반기에서 2008년하반기로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신도시 아파트를 조기에 공급하기 위해 '신도시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9일 "신도시 공급시기를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과 함께 협의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구지정에서 아파트 분양까지 4-5년 소요되던 기간이 3-4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행 택지개발 절차는 사업지역 조사 및 선정→예정지구 지정→개발계획 수립 및 승인→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아파트 공급 등으로 이뤄진다.
사업기간 단축은 ▲지구지정전 사전환경성 검토기간을 줄이는 방법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동시에 수립하는 방법 ▲토지보상 시기를 개발계획승인 이전으로 앞당기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지구지정과 동시에 개발계획을 수립하면 사업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다"며 "현재 국민임대주택단지에 이런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도시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곳은 송파 검단 파주운정3지구 등으로, 이들 지구는 2009년 하반기부터 분양할 계획이었다. 내년 상반기 발표하는 분당급 신도시 역시 사업기간을 줄이면 2010년부터는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