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매수"의견 유지-굿모닝신한

by김현동 기자
2002.08.07 14:31:23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강원랜드(3525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6개월 목표주가 24만3200원도 유지했다.

이창근 굿모닝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강원랜드를 둘러싼 3가지 이슈는 이르면 8월중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메인 카지노 오픈 연기와 문화관광부의 카지노에 대한 각종 규제는 강원랜드의 실적추정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미 보수적인 관점에서 메인카지노 개장 일시를 내년 3월로 가정해왔고 카지노에 대한 한국사회의 부정적 관념을 반영한 규제책 중 일부를 Earnings에 반영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강원랜드와 관련된 세가지 이슈 중 검찰수사의 경우 무혐의 처리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카지노업체의 기본 모토인 도덕성과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메인카지노 개장일자 연기와 관련해서는 오는 29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될 CEO의 경영스타일에 따라 개장시기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문화관광부의 카지노 영업 규제에 대해서는 "강원랜드는 메인 카지노 개장시 테이블게임 120대, 슬롯머신 1600대를 설치할 계획이었던 반면 문화관광부는 테이블게임 100대, 슬로머신 960대, 사이드베팅금지, 휴장시간 6시간, 베팅한도액 10만원 이하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문화관광부의 규제안은 한국사회내 카지노에 대한 부정적 관념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문화관광부와 강원랜드가 규제안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은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반에 강원랜드(35250)가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공식화되고 강원랜드와 문화관광부의 규제책에 관한 협의안이 일정부문 가시화되면 즉각적으로 향후 추정 실적과 6개월 목표주가를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