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03.26 10:33:5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글로벌 투자회사 베어링자산운용은 전체 수탁고가 17조 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올해에만 수탁고가 7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순자산 기준 외국계 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펀드와 일임자산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
베어링자산운용은 공모 펀드로 베어링 고배당 펀드, 베어링 가치형 펀드, K-성장 리더스 펀드 등 국내 주식형 펀드를 비롯해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등의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는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증가를 통해 주주 가치를 개선하는 기업에 투자해 앞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 총 14명으로 구성된 국내 주식팀은 팀 기반 운용과 여러 마켓 사이클을 거치며 쌓아온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과를 추구한다.
국내 최초 배당 펀드인 베어링 고배당 펀드는 재무안정성이 건전하고 배당을 확대해 나가는 저평가 배당주를 주로 편입하고 있다. 주주친화 정책으로 향후 자기자본이익률(ROE)개선과 주가순자산비율(PBR) 재평가 여력이 충분한 기업에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베어링 고배당펀드의 2002년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713.56%(22일 기준)에 달한다.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계열사 없는 독립 운용사로서 수탁고 17조 원을 돌파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투자자들에게 일관되게 안정적인 성과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운용사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