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지방, 유형별로 치료해야 더 효과적

by이순용 기자
2016.07.13 09:41:2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눈 아래 불룩하게 자리잡은 눈밑지방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눈밑지방은 뭐니뭐니해도 노화 현상의 하나이고 이로 인해 다크서클까지 심해져 보이게 된다. 무엇보다도 피곤해 보이거나, 더 나이들어 보이게 해 인상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런 노화현상은 젊은이도 예외가 아니어서 연령에 상관없이 눈밑지방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연령을 반영하지 않은 획일적인 수술 방식이나 환자의 피부나 지방의 상태에 맞춤수술하지 않는 관행은 지방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거나 울퉁불퉁해지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눈밑지방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눈밑지방이 있으면서 다크서클까지 심한 경우로 레이저 눈밑지방재배치와 동시에 다크서클 원인별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럴 경우 치료경과가 눈에 띄게 좋아진다.



둘째, 노화와 관련돼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으로 눈밑지방이 있으면서 피부탄력이 떨어져 눈밑처짐과 눈밑주름이 동반되는 경우다. 이런 경우엔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와 늘어난 눈밑 피부조직을 수축시켜주는 써마지, 울쎄라, E2 같은 탄력레이저 치료를 함께 시행한다. 눈밑처짐이나 주름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치료만족도가 향상된다.

셋째, 눈밑지방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로 젊은 연령대에는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피부탄력이 떨어진 중장년층에선 재배치와 탄력레이저치료를 동시에 시행해야 만족도가 높아진다.

윤호준 분당예미원피부과 원장은 “자신의 눈밑이 어떤 유형인지 제대로 확인하고 그에 맞는 수술을 받을 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그러지 못해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경험이 풍부하면서 노하우를 갖춘 의사를 찾아가야 또다른 재발 가능성이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호준 원장이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