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펩타이드 항암제` 정부 지원과제 선정

by천승현 기자
2011.02.01 10:52:44

연구비 5억7500만원 지원..2012년 발매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개량신약으로 개발중인 지속형 서방출성 펩타이드 항암제 `고세린데포 주사`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유방암·전립선암 치료제인 고세린데포는 `고세렐린아세테이트` 제제로 기존의 이식 주사제를 마이크로스피어 분말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해 주사시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한 개량신약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 선정으로 동국제약은 오는 2012년 10월까지 5억75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동국제약은 정부 지원금 포함, 총 11억75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자,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앞서 동국제약은 지난해 `고세린데포 주사`에 대해 임상 3상시험을 승인 받고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해 대형 병원에서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동국제약은 유럽·일본·미국 등의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고세린데포주사의 수출을 계획중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오는 2012년 기존 제품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환자 친화적인 개량신약인 고세린데포가 발매되면 내수 및 수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