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환 기자
2009.03.25 13:32:35
위디랩, 동영상 불법 복제 차단 SW `위디안` 출시
프리즈마 활용 불법 동영상 컨텐츠 실시간 인식 차단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불법 동영상의 인터넷 유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위디랩은 25일 동영상 장면인식 기반의 동영상 검색엔진 `프리즈마(PRISMA)`와 이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관리·유통 프로그램 `위디안(Widian)`을 출시했다.
`위디안`은 컨텐츠를 만든 저작권자의 온라인 유통 정책에 따라 동영상의 업로드와다운로드를 차단하거나 요금을 부과해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관리시스템이다.
핵심 기술인 `프리즈마`는 시간 흐름에 따라 바뀌는 동영상 장면들의 변화량을 데이터화 한 값(Feature, DNA)을 원본에서 추출한 값과 비교해 동일성 검사를 한다.
특히 `프리즈마`는 화면 크기 변경이나 동영상 압축 방식(코덱)의 변경, 분할, 발췌, 편집 등 현재 인터넷 상에서 불법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모든 변형 기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때문에 동영상 파일의 외부 변화와 관계없이 불법 여부를 판단해 저작권이 없는 불법 동영상을 잡아낼 수 있다.
회사측은 변화된 데이터 값과 원본 데이터값을 비교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수 초 이내라고 설명했다.
박진오 위디랩 대표는 "위디안은 동영상 불법 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현재 음성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부가판권 시장을 양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저작권 보호 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인터넷 불법 동영상 시장 규모는 지난2006년 기준으로 2조7249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