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마아파트 31평 8억8천만원 거래

by윤진섭 기자
2007.06.28 12:00:00

5월 전국 실거래가 3만3481건 소폭 줄어
강남 3구 468건 전월대비 증가세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6월 종부세 부과를 앞두고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이 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은마아파트 31평형(77㎡) 5층이 5월에 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대표격인 은마아파트 31평형(77㎡) 5층의 경우 작년 10월 10억5000만-11억원에 거래됐다가 이후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5월 중 은마아파트 31평형이 9억3500만-10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돼 층·향 등이 떨어졌거나 급매물이 8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 AID 차관 22평형(73㎡)은 8억9000만-9억4500만원으로 신고돼 3월 거래가격 (10억-10억4500만원)보다 낮게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 송파 잠실주공 5단지 34평형(77㎡)도 5월에 10억8000만-10억9000만원으로 신고돼 연초보다 1억5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성남 분당 구미동 까치마을 주공 2단지 25평형(60㎡) 7층은 3억4000만원에 신고돼 지난 1월 대비 4000만원이 오르는 등 일부 단지는 가격이 상승했다.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5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3481건으로 4월(3만5725)보다는 소폭 줄었다.

5월 신고분은 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하면 되기 때문에 4월 계약분과 5월 계약분이 절반가량씩 포함됐다.

서울은 지난달에 3712건이 신고돼 4월신고분(4496건)보다 줄어든 반면 강남 3구는 468건으로 4월(392건)보다 늘었다. 강북 14구는 2106건으로 4월의 2683건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