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가정폭력 구제활동 지원

by지영한 기자
2003.10.30 11:30:28

태화 여성쉼터에 1000만원 전달

[edaily 지영한기자] 영국의 대표적 프리미엄 명차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차량경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가정폭력 구제활동에 지원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9월 가수 김현정씨의 사회로 신세계 백화점에서 진행한 차량 자선경매 행사를 통해 조성한 자선기금 1000만원을 태화 여성쉼터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자선경매행사를 통해 재규어 X-타입 모델과 랜드로버 프리랜더 모델을 각각 5대 씩 판매했으며, 김현정씨는 자선경매 행사에 사회자로 무료봉사했다. 재규어&랜드로버 딜러를 대표하여 로열 오토모빌의 김태성 대표는 가수 김현정씨에게 태화 여성쉼터에 전달할 가정폭력 구제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로열 오토모빌의 김태성 대표는 "가정폭력 구제기금 기부는 자선경매 행사의 사회자로 무료봉사한 가수 김현정씨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향후에도 기회가 되는 대로 가정폭력 피해여성에 대한 지원과 여성권익 증진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금을 수령한 가수 김현정씨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모녀의 폭력가장 살해 사건을 통해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재규어&랜드로버와 함께 조성한 기금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여성 구제에 미약한 도움이나마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