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4.01.04 10:05:37
[美특징주]BofA “일라이릴리, 올해 최고의 바이오제약주”
제록스, 3000여명 감원한다...주가는 `뚝`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자신감이 후퇴한 여파다.
이날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인사들은 금리 정책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해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할 때까지 제한적인 금리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올해 언젠가는 금리를 75bp(0.75%포인트)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그 경로(언제 이루어질지 등)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남겨뒀다. 의사록 공개후 CME 페드워치내 3월 금리인하 전망은 1주일 전 90.3%에서 이날 70.8%로 크게 낮아졌다.
한편 11월 구인건수는 879만건으로 3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885만건은 물론 전월 885만2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의 노동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또 12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7.4로 집계돼 14개월 연속 위축 국면이 이어졌다. 다만 시장 예상치 47.1은 웃돌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 소파이 주가가 14%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월가의 혹평 탓이다.
투자기관인 키프.브루예트앤우즈(KBW)의 마이크 페리토 애널리스트는 소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5달러에서 6.5달러로 낮췄다. 현재 주가보다 22% 낮은 수준이다.
그는 “3분기 실적 공개 후 소파이 주가가 43% 급등해 시장수익률을 크게 초과한 상태”라며 “수익성 없는(적자 상태) 기업의 주가 상승이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파이의 향후 실적 추정치도 월가 예상치보다 낮게 제시했다.
그는 “비즈니스 모델과 회계처리 방식 등을 고려할 때 향후 금리 하락이 소파이 수익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