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파지 항암면역 플랫폼기술 美 특허 등록
by김새미 기자
2022.12.07 11:00:20
대장암 예방·치료 분야로 박테리오파지 기술 확장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미국 특허청에서 항암면역 조절 기능을 보유한 박테리오파지 기반 플랫폼 기술의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허기술은 박테리오파지의 면역조절 기능에 기초해 항암 분야로 활용 분야를 확대시킨 것이다. 해당 기술은 특정 병원성 세균의 서식을 원천 차단하고 항암면역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해 대장암 예방·치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손지수 인트론바이오 BD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특허기술은 박테리오파지 활용 기술을 항암 분야로 넓혀 나갈 수 있는 특허”라며 “글로벌 특허권리 확보를 확보하고, 이를 통한 면역치료제 시장을 타깃으로 박테리오파지의 개발 분야를 확대하는 기반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장암은 전세계 암 관련 사망자 수 3위를 차지하는 암종으로,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입국 중 대장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은 인체 내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미생물 군집을 가지고 있다. 특정 병원균이 점막층에 바이오필름을 형성하면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대장암을 발병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항바이러스와 항암 면역제제 개발과 관련해 핵심 박테리오파지 플랫폼 기술인 ‘파지리아 (PHAGERIA®)’와 ‘파지리아러스 (PHAGERIARUS®)’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종래의 박테리오파지 기술은 세균성 감염병에 초점을 뒀지만 박테리오파지는 항암 면역분야로까지 활용될 수 있다”며 “암 이외에도 다양한 난치성 질환으로 박테리아파지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