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성기 기자
2022.09.01 10:37:59
7월 말 기준 악성 임대인 총 203명, 7824억원 `먹튀`
하소연 못하는 피해자 세 명 중 두 명은 `2030세대`
김학용 "국토부·HUG, 제도개선·대응방안 마련해야"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3년 간(2020년~올해 7월) `악성 임대인`(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에게 2030청년 임차인이 떼인 전세금이 5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임대인`는 다주택자 중 임차인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3건 이상 대위 변제했지만 연락이 두절되는 등 상환 의지조차 없는 임대인을 말한다.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악성 임대인은 총 203명(개인 179·법인 24)으로 3761건의 사고를 발생시켜 총 7824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먹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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