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사무총장에 조정식 선임…정책위의장 김성환 유임

by박기주 기자
2022.08.31 10:22:09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발표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도울 사무총장에 5선 조정식 의원이 선임됐다. 당의 정책을 담당하는 정책위의장은 김성환 현 정책위의장이 계속해서 맡기로 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31일 신임 사무총장에 조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제17대부터 경기 시흥을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인물로, 민주당에선 사무총장(새정치민주연합)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해찬계로 알려져 있지만,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부터 이 대표를 도우면서 ‘친명’(親이재명)계로 분류됐다 당시 조 의원은 선대본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경기도지사로 선출된 이후에도 경기도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전날 이 대표가 직접 조 의원을 만나 당 대표를 맡아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조 의원은 정치경험과 당 경험이 풍부하고, 당무와 정부 및 정책을 두루 거쳤다”며 “의원들의 평을 들어보면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분이라는 평이 많다. 이기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 통합과 안정이 필요한데, 그 적임자라고 판단해 선임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김성환 정책위의장 유임에 대해선 정책 안정성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김 정책위의장은 정책 연속성에 가장 큰 방점을 뒀다”며 “정기국회가 9월 앞으로 다가왔고, 정책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게 안정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추구해 온 정책을 가장 이해 넓고 깊이있게 알고 있는 분이라 정책위의장으로 다시 선임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