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합의각서 체결

by이종일 기자
2022.02.11 10:39:14

14일 합의각서 체결식 예정
2024년 착공 일정 맞춰 사업 추진
김포에 대학병원·대학원 등 건립

[인천·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는 14일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 인하대병원과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김광호 ㈜풍무역세권개발 대표이사, 정하영 김포시장 등이 참석한다.

합의각서에는 지난해 7월 맺은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사항이 담긴다.

이번 합의각서를 통해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풍무역세권개발은 김포 캠퍼스 건립을 위한 인허가(계획 수립 등)와 제반 절차를 지원한다. 또 ㈜풍무역세권개발은 인하대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한다.



인하대는 김포 캠퍼스에 보건전문대학원, 공학대학원 등 교육시설을 건립하고 평생교육원 등의 ‘열린 대학’(open campus) 시설 운영을 통해 유소년 영재교육부터 평생교육까지 지역주민 생애주기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하대병원은 시민을 위한 스마트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에 기반한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병원을 건립한다. 이 병원은 향후 경기서북부권역 대표 거점 병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인하대와 인하대병원은 올해 김포 캠퍼스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관련 인허가,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인하대 개교 70주년에 맞춰 착공할 예정이다.

조명우 총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7월30일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업무협약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