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종사자 10명 중 6명 "사용중인 EMR, 클라우드로 전환될 것"

by안혜신 기자
2021.12.22 10:19:10

이지케어텍 설문조사 결과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IT 전문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이 국내 최초 클라우드 EMR(전자의무기록) ‘엣지앤넥스트’ 상용화 2주년을 맞아 국내 병의원의 클라우드 EMR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 EMR 서비스는 지난 2020년 3월 이지케어텍의 엣지앤넥스트를 통해 국내 첫 상용화를 시작했고, 최근 시장이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이 병원에 근무중인 8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클라우드 EMR 인식 설문조사’ 결과 EMR과 구축형 EMR 차이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6.1%가 ‘잘 알고 있거나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의사(개원의) 84%가 ‘알고 있다’고 응답해 ‘전산직’(79%)이나 ‘의사(봉직의)’(63%)보다 더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클라우드 EMR의 장점으로는 38.5%가 ‘유지관리비용 절감’이라고 답했다. ‘초기 구축비 절감’과 ‘최신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도 37% 이상 응답하며 비용 및 운영효율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직무별로 의사·간호사가 ‘시스템 안정성’(43%)을 가장 큰 장점으로 선택하며 진료분야 종사자일수록 EMR의 안정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전산직은 ‘초기 구축비 절감’(52%), 진료 지원부서는 ‘유지관리비용 절감’(45%)을 가장 큰 장점이라고 응답했다.



소속 병원 EMR의 클라우드 전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3.5%가 ‘그럴 것 같다’고 답하며 소속 병원의 클라우드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클라우드 EMR로의 전환을 예상하는 사유로는 ‘전산인력 및 인프라 유지비 절감’(41.4%), ‘시스템 노후화 없는 버전 업그레이드’(40.7%)를 주 요인으로 꼽은 가운데, ‘시대적 흐름’이라 응답한 비율도 36.7%였다.

세부적으로 의사 간호사가 ‘시스템 안정성’(46%), 전산직은 ‘유지비 절감’(47%)을, 진료 지원부서 근무자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55%)로 직무별로 다르게 응답했다.

이지케어텍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결과이자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종합병원 및 상급병원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지표”라면서 “클라우드 EMR이 대세로 떠오름과 동시에 우수한 기능을 합리적으로 제공한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클라우드 EMR 및 원내 구축형 EMR 등에 대한 병원 근무직원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조사로, 응답 비율은 △의사·간호사 48% △전산직 33% △진료지원부서 10% △그외9% 이었다. 병원유형별로는 △상급종합병원 27% △종합병원 35% △병원 31% △의원 7% 였다.

이번 설문결과는 이지케어텍의 엣지앤넥스트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이지케어텍 채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