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4.09 09:26:4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400㎞ 국토대종주’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의 행동을 “코미디”라고 비꼰 손학규 민생당 선대위원장에 대해 “관심 받고 싶어서 한 말로 이해한다”고 라고 응수했다.
안 대표는 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가 이런 유세를 열심히 하는 것은 유권자들께 우리 당이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과 정책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아니겠는가? 저는 그런 역할도 지금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여주기식 이벤트’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여러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 정국에서 직접 유권자들과 접촉하기보다는 온라인으로 많은 사람을 모으는, 시대에 알맞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은 공익을 위해 봉사하고 몸은 그 도구”라며 “정치인의 정신력과 체력을 이것(국토대종주)만큼 잘 증명할 수 있는 게 어디 있겠나? 아마도 마라톤이나 뛰기를 안 해보셔서 그런 오해들을 하는 것 같은데, 인터넷 방송을 보면 제가 뛰면서 계속 말씀드리고 정책도 설명하고 농담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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