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 220억원 규모 제주 자율주행 인프라사업 참여

by이후섭 기자
2018.06.22 09:41:31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츠로시스(054220)는 `2018~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에스디시스템·광명디앤씨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220억원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츠로시스를 비롯한 컨소시엄 참여 사업자들은 제주도 내 교통사고 다발구간, 렌터카 교통사고 지점, 보행자 사고지점, 교통 혼잡구간, 위험도로(통제도로) 구간 등 주요 도로망 300㎞에 차량단말기, 노변 기지국, 돌발상황 검지기, 보행자 검지기, 폐쇄회로TV(CCTV)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C-ITS, 정밀측위기술, 자율주행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의 핵심”이라며 “국내 C-ITS 첫 실증사업에 참여한 만큼 앞으로의 시장경쟁에서 사실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C-ITS는 자율주행차가 보행자와 주변 차량 등 각종 교통 상황에 대한 정보를 도로에 설치된 센서와 주고받으며 주행하는 미래형 첨단 시스템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꼽힌다. 지난달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상암DMC를 `C-ITS 구축사업` 시범지구로 선정했다. 올해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무인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