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묘 13일부터 '임시개방'

by김용운 기자
2016.09.06 09:49:01

남양주 홍유릉 내 위치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 13일부터 11월30일까지 공개

홍유릉 내 덕혜옹주묘(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영화 ‘덕혜옹주’의 감흥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 임시로 문을 연다.

문화재청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오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양주 홍릉과 유릉(사적 제207호)’ 내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를 임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남양주 홍릉과 유릉’은 대한제국 제1대 고종황제와 명성태황후를 모신 홍릉과 제2대이자 마지막 황제인 순종황제와 순명효황후, 순정효황후를 모신 유릉이 있는 곳으로 통상 홍유릉으로 불린다. 홍류릉에는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 등 황실 가족의 묘 7기가 자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최근 영화와 소설 등으로 대한제국 황실 가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를 임시로 공개한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와 후궁 복녕당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고종의 고명딸이며 의친왕은 고종황제의 다섯째 아들로 어머니는 귀인 장씨이다.

임시 개방 기간 동안 관람로를 중심으로 덕혜옹주와 의친왕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 자료 36점(덕혜옹주 25점, 의친왕 11점)을 전시하여 묘역을 찾는 관람객에게 황실 가족의 일대기를 소개한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동구릉을 시작으로 지난 5월까지 전시를 이어왔던 ‘왕릉공감-세계유산 조선왕릉’사진전도 함께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