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5.03.03 10:07:0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동원F&B(049770)는 중국 해외 직구족을 겨냥한 ‘동원몰 차이나’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시장은 582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절반이 중국인이다. ‘하이타오족’으로 불리는 중국 해외직구족은 2013년 말 기준 1800만명에 이르며, 2018년까지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원F&B는 이같은 시장을 노려 한국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중국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준비했다.
한국 여행 시 중국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김을 비롯해 참치캔, 화장품, 생활용품 등 1500여 가지 종류의 다양한 한국 상품들을 판매한다. 동원몰 차이나를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들은 배송대행 신청 등의 번거로운 절차없이 원하는 한국 상품들을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강용수 동원F&B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지금까지 한국의 역직구 상품은 주로 화장품과 패션상품이 중심이었지만, 한국 식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점차 식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온라인 직구 시장에서 식품 한류 바람을 일으켜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몰 차이나는 오픈을 기념해 이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무료배송을 제공하고 총 300명을 대상으로 참치캔, 양반김, 천지인 홍삼정 등 동원F&B의 인기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단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