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0.12.23 11:46:26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매월 1회씩 1-4차 협력기업 방문
6시그마, 혁신활동, 경영기법 전파..中企 경영개선에 도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005490)가 지난 10월 출범한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경영기법·혁신사례 등을 협력업체들에게 빠르게 전파하고 있다. 이 같은 포스코의 동반성장 활동은 규모가 영세해 제대로 컨설팅을 받을 수 없었던 2~4차 협력사들에게 변화의 단초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 및 계열사 임원 200여명으로 구성한 봉사모임. 각 임원별로 담당 협력기업을 선정하고 매월 해당 기업을 방문해 경영자문, 기술지원, 해외판로개척, 교육훈련, 금융지원 등을 해주는 조직이다.
오인환 포스코 상무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의 일환으로 23일 2차 협력기업인 하나산업을 찾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포스코의 혁신활동 현황을 설명했다. 하나산업은 내년 1월 혁신조직을 꾸릴 계획이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지난 20일에는 열처리 전문기업인 협동대형열처리 임직원들을 송도 R&D센터로 초청, 포스코 연구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1일에는 포항 소재 동일산업을 찾아 안정적인 원료확보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열린 운영회의에서 "동반성장이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로부터의 솔선수범"이라며 "그룹 차원에서도 동반성장은 기업이 수행해야 할 하나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포스코는 임원 평가에도 동반성장활동 결과를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