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희소식` STX 그룹주 일제히 `씽씽`

by김자영 기자
2010.10.07 11:22:3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STX(011810)가 사우디에서 11억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건설키로 했다는 소식에 계열사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5분 현재 STX는 전거래일보다 6.15% 오른 3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2주 신고가인 3만24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STX메탈(071970)과 STX엔진(077970), STX조선해양(067250)은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STX메탈은 전일보다 8.28% 상승한 1만57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인 1만6000원을 깨기도 했다. STX엔진은 4%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면 연중 신고가인 3만7000원으로 바꿔달았다. STX조선해양(067250)은 8%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 이상 오른 STX팬오션(028670)은 장중 13% 급등하며 상한가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STX팬오션은 특히 현재 키움증권을 통해 개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동반 상승세는 STX그룹이 알 와따니아 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에 폴리실리콘 생산 플랜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총 공사비 규모는 11억달러로 2014년까지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태양전지 셀의 주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