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04.01.29 11:14:53
집중투표·서면·전자투표 도입 제안
[edaily 하수정기자] 소버린자산운용은 SK(003600)㈜ 경영진에 비상근 독립 이사 후보로 한승수 전 UN총회 의장을 포함한 5인을 추천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버린이 추천한 5인의 SK㈜ 이사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 한승수 전 UN총회 의장을 비롯해, 김진만 한빛은행 초대 은행장, 조동성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남대우 전 한국가스공사 사외이사, 김준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겸 힐스 기업지배구조 연구센터소장이다.
추천된 이사후보 중 남대우 후보와 김준기 후보는 감사위원으로 추천됐다.
후보들은 향후 SK㈜ 국내외 주주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소버린은 또 참여연대에서 제안했던 집중투표제와 서면 및 전자투표제 도입, 내부거래위원회 신설 등 소액주주 권리강화를 위한 SK㈜ 정관개정을 제시했다.
소버린은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1000분의 5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 보장된 주주제안권을 활용, SK㈜ 이사회에 올해 3월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SK㈜의 정기주주총회에 이들 이사의 선임과 정관개정을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소버린측은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이사진의 선임을 통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되는 기업지배구조를 정립, SK㈜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소버린은 또한 SK(주) 소액주주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웹사이트(www.so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