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캐릭터예상매출 30억원

by권소현 기자
2002.07.23 12:17:45

[edaily 권소현기자] 한빛소프트(47080)는 23일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사업이 순항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캐릭터사업분야의 매출이 3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3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3` 등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에 대한 국내 독점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그 동안 출판, 액세서리, 아바타, 캐릭터 다운로드, 프라모델 등 관련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며 "이들 기업중 상당수와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 제품 생산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계약이 완료된 업체와 상품은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카드류 ▲서울문화사의 출판만화, ▲누클리어의 프라모델 등으로 이달말부터 관련제품이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문화사는 격주간 만화잡지 `영점프`에 만화 `워크래프트3`를 장기간 연재하기로 했다.

아울러 ▲라이코스의 캐릭터 다운로드 ▲네오위즈의 아바타 ▲미니골드의 귀금속 액세서리 등도 계약이 진행중으로 회사측은 의류, PC 주변용품, ARS 등 30여종이 넘는 다양한 제품으로 캐릭터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뿐만아니라 최근 국내 메이저 제과업체들과 제과부문 제품출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한·일합작 TV애니메이션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만 한빛소프트 대표이사는 "블리자드 게임 배급과 캐릭터사업을 병행함에 따른 시너지가 상당하다"며 "워크래프트3가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어 관련 캐릭터제품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