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태호 기자
2001.07.20 13:55:32
[edaily] 동남아 통화가 달러에 대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아시아외환시장에서 달러/루피아는 한국시간 오후 1시47분 현재 전일 종가인 1만12499루피아에서 하락한 1만1115루피아를 기록중이다.
거래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강한달러의 피해를 언급한 것이 달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루피아화는 달러에 대해 7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상태며 와히드 대통령이 비상사태 선포 위협을 철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의회 의원들과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시장 거래자들은 양자간의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달러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달러/싱가포르달러는 전일 종가인 1.8266에서 내린 1.8236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싱가포르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싱가포르 통화청은 투기적인 거래를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만달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달러/대만달러는 전일종가인 35.019에서 내린 34.960에 호가되고 있다.
엔화 강세와 대만증시의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거래자들은 대만달러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태국의 바트화도 올라 현재 달러/바트는 전일 종가인 45.76바트에서 하락한 45.67바트에 호가되고 있으며 달러/페소는 기업들이 달러 수요를 늘려 전일 종가인 53.200페소에서 상승한 53.230페소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