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희숙 사퇴안 처리해야…반대하면 투기세력”
by김성곤 기자
2021.08.29 21:25:21
29일 페이스북 글 올려 사퇴안 처리 촉구
“반대하면 투기공화국 단물을 빨아먹는 지배 엘리트”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29일 “윤희숙 사퇴안, 누가 계산하고 있습니까? 당장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것 저것 계산하면 안된다. 윤희숙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투기를 사실상 시인하고 사퇴 의사를 밝힌 이상 신속하게 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부동산투기 앞에 당리당략, 정파의 이익을 챙겼다간 대선 패배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본인이 희망한 이상 민간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KDI 전수조사 요구에 침묵하는 집단들을 보십시오. 지배 엘리트를 손보지 않고는 부동산 투기 절대 근절되지 않는다. 부동산 투기 근절, 지배엘리트 특권 폐지를 위한 첫 걸음이 윤희숙의원 사퇴안 처리”라고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이재명 캠프 전략본부장 민형배 의원께서 사직서 처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여나 캠프 참여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정략적 판단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윤희숙 사퇴 동의안 당장 처리해야 한다. 반대하는 세력은 투기공화국의 단물을 빨아먹는 지배 엘리트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