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8.04.22 14:45:56
참전용사의 희생 잊지 않는 보은활동 일환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21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위한 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 명(연인원)을 파병한 국가다.
국방부의 6·25 참전국가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 사업은 2013년 정전 6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 후원으로 시작됐다. 2014년 3월 태국 방콕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최초로 준공했다. 2017년 10월 콜롬비아(보고타)에 이어 이번 에티오피아가 세 번째다.
대지면적 729㎡에 건립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복지회관은 2층 규모다. 1층에는 회의실(시청각실), 교실 4개, 사무실 1개 등이, 2층에는 다목적홀, 교실 1개, 사무실 1개, 주방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한국 측 대표로 권영철 국방부 보건복지관과 임훈민 주(駐) 에티오피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국제관계국장 카싸 울데센벳(Kassa Woldesenbet)과 멜레세 테세마(Melese Tessema) 참전용사협회장 등을 비롯한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권영철 보건복지관은 “참전용사 복지회관이 참전용사 분들의 복지증진과 후손들에 대한 교육지원 등에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면서 “회관 건립이 양국 관계를 더욱 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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