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6.11.10 09:41:4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다음주께 회담을 열 예정이다.
10일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날 트럼프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공고한 미-일 동맹이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자도 “미-일 동맹을 높게 평가한다”며 “더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또 경제와 안보를 포함한 미일 외교의 기축이 미일동맹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동맹을 강화해 나가자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회담에서는 두 사람간 찬반이 엇갈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나 주일미군 경비 분담금 등의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17일에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앞두고 미국 뉴욕에 방문해 트럼프 당선자와 회담을 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