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선 기자
2016.08.16 09:59:23
"차별화 원사 매출 확대로 양호한 실적 지속 예상"
[이데일리 최선 기자]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폴리에스터 사업의 수율 개선과 차별화된 원사 매출의 확대, 양주공장 생산 안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개선된 상반기 실적을 내놨다.
코오롱머티리얼(144620)은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한 17억48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4% 감소한 1797억26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68% 증가한 14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코오롱머티리얼은 원사 사업 부분에 있어 극세사 제품을 다양화하고 냉감, 발열, 항균 등의 차별화 원사를 확대했다. 향후 회사는 기존 의류용 중심에서 산업용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를 통한 이익 상승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원단 사업 부분은 한단계 앞선 친환경 및 감성 차별화 가공 기술을 2017년부터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아웃도어 중심에서 스포츠·캐주얼·에슬레져까지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해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코오롱머티리얼의 방침이다.
에슬레져(Athleisure)는 에슬레틱(Athletic)과 레져(Leisure)의 합성어로 일상 생활을 하다가도 언제든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을 말한다. 요가, 필라테스, 조깅 전문 브랜드가 이에 속한다.
한편 최근 코오롱머티리얼은 지카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원단(MOS-LOCK)이 적용한 경기복을 리우 올림픽 양궁, 골프 국가대표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