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한 기자
2007.09.03 14:34:03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차의 8월 판매가 해외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과 전월에 비해 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8월 판매실적이 내수 5만995대, 해외판매 16만2164대 등 총 21만3159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월에 비해 6.9%,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6.8% 증가한 수치이다.
내수는 전월에 비해 3.3%, 전년동기에 비해 0.6%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차의 내수판매는 견조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선 전월에 비해선 영업일 수가 적었기 때문에 판매감소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기아차의 경우 7월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도 누렸지만 현대차는 이를 누리지 못했다.
오히려 작년 8월과 비교해선 ‘기고효과’가 작용했다. 작년 8월의 경우 7월 파업에 따른 수요이전 효과를 보이며 실적이 좋은 편이었다.
해외공장 판매분까지 망라한 해외판매는 전월과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0.5%와 9.3%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