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4.12.03 09:13:36
“울산지역 중기 기술 역량 확보 위해 기부”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 울산CLX 직원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업능력 개발 성과에 따른 성과금을 지역 중소기업 성장에 사용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 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이상모 센터장과 김민석 매니저, 박선영 과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SK 울산CLX는 지난달 18일 ‘중소기업 사업전환 기술선도 성과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채종성 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장,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 직원들이 참석했다.
SK 울산CLX는 2022년 4월, 정유·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에 선정됐고 2022년 11월 SK 울산CLX에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를 설립해 운영을 시작했다.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 사업이다. 센터로 선정된 기업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협약기업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해당 센터는 전국에 20개가 선정돼 운영 중이다.
이번에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 전담자 3명이 받은 성과금 1000만원은 이들이 지난 2년여간 25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65개 협약기업의 저탄소·스마트플랜트 전문 인력 800여명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직업 능력 개발 유공기관’에 선정된 데 따른 포상이다.
이들 3명은 이를 울산 지역사회를 위해 쓰기로 하고 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과금은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역량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는 2026년까지 훈련과목을 40개까지 확대해 40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울산지역 정유·석유화학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통해 울산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기 위한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센터와 협약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로 울산 지역 중소기업 기술 향상의 밑거름이 되도록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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